골프노트

골프장 그린피 떡상

Consistency247 2020. 11. 12. 12:13

코로나19가 국내 골퍼를 한국에 묶어둔 상황에서,

 

골프장의 그린피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다. 사실 하늘 뚫었다 우주 갔다.

 

작년 이맘때에는 널린게 새벽티였는데, 구할수가 없다. 야간티 밖에 없다.

 

어쨰서 작년 제일 인기없는 티가, 올해는 가격이 3배가 됬는데 못구하는지 모르겠다.

 

아 알겠다.

 

골퍼들이 가두리양식장에 갇혀버렸다.

 

 

 

퍼블릭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50퍼센트대이다. 우량기업들이 10퍼센트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여주는데 반해서, 아주..아주.. 높은 이익을 내고 있다.

 

나라발전의 주축 기업들보다, 이익율이 5배가 높다고?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은 이제 골프가 되어야한다. 나라발전을 위해 골프장을 더 지어야겠다.

 

골퍼블릭오브코리아가 되어야겠다.

 

200만원으로 100만원을 벌면, 내년에는 300만원으로 150만원을 벌고, 아메바보다 빠르게 산업이 성장하는데 이걸 세제혜택을? 이런 개꿀 사업이?

 

 

 

내가 스윙이 안되는게 날이 추워서가 아니고, 배가 아파서였나보다.

 

그래 나는 또 시기와 질투심에 가득차버렸다.

 

 

 

다 얼은 그린과, 호랑이가 할퀴고 간 페어웨이, 이제 곧 죽을 잔디에 20만원을 드리고 싶지 않은데, 칠곳이 없다.

 

그와중에 캐디피도 올랐다. 그래 오를 수 있다만,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는게 포인트다.

 

이제 세금없는 현금으로 못받고, 세금 떼가는 4대보험?, 세금폭탄맞을 거 생각하면 적어도 1.5배로 오를거 같다.

 

나 이제 노캐디도 잘하는데...노캐디로 2~3인으로 열어주는 골프장?

 

역시 없겠지..

 

 

 

외국가서, 허허벌판, 싸구려 골프장 가고 싶다.

 

왠지 지금 이렇게 혹사당하고 있는 우리나라 골프장이랑, 상태가 비슷하거나 좋을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골프코스에도 생명이 있다면, 지금 5만원짜리 링거정돈 빨리 놔줘야될거같다.

 

 

마스크 벗고 살고 싶다.

 

코로나야...부탁한다...

 

마스크도 벗고, 골프도 좀 합리적으로 치게 해주라.. 지금 그린피내는 내 마음은 마치

 

도망갈 곳 없는 골목에서 샌드백 맞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이미 사랑에 빠져버린 골프랑 헤어지라는건

 

가족의 결사반대로 헤어지는 오래된 커플의 너무 슬픈 엔딩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