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노트/아이언샷

골프 경사지 샷 하는 방법 : 발끝 내리막, 공이 발보다 낮을 때

Consistency247 2020. 11. 21. 00:18

죽지 않는 샷을 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벽치기.이러다 원하는 구질이 나오지 않을 때 경사지로 공을 보내는 일은 많이 일어난다.원치 않았지만, 왼쪽 산등성이에 스트레이나 드로우로 공을 보내버렸을 때, 페어웨이 평지를 지키지 못했을 때 만날 수 있는 발끝 내리막 라이에 대한 팁을 적어본다.

 

벌써 느낌이 왔다. 헛스윙 아니면 탑핑으로 5미터 날아가서 다시 발끝 내리막 샷 또 해야할 느낌.

 

 

 

 


산을 밀어서 만드는 한국골프장의 특성상 구릉 코스에서 골프를 쳐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산타기는 아마 골퍼에겐 일상적인 일이다. (그린피를 냈는데 등산이 공짜.)

이런 상황을 연습할 수 있는 도구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 연습장에서 평지 이외의 샷을 연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적어 내려가는 팁들을 고려해서, 조금이라도 미스샷을 줄여보자.

 

 

 


목표 : 목표지점보다 오른쪽으로 보내지 않도록 한다. 탑핑 미스샷을 피한다.

 

 

 

1. 체중은 발 뒤꿈치에 두고 안정감 있게 서는게 먼저다.


발끝 내리막 셋업에서 가장 먼저 느끼는 불편함은, 균형잡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경사가 얼마나 가파르느냐에 따라 스윙 내내 균형을 유지하면서 컨택하는 것은 매우 까다롭다. 스윙에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어주기 위해 체중의 대부분을 발뒤꿈치 쪽으로 보내준다. 그렇게 하면 발가락에 체중을 실어줄 때보다 앞으로 덜 넘어지고, 더 잘 서있을 수 있을 것이다.

 

 

 



2. 자세 넓히기

 

안정감을 위해서 나쁜 경사에서 모두 스탠스를 넓힌다. 하지만 발끝 내리막에서는 이점이 하나 더 있다.

스탠스를 넓힐수록 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스탠스를 넓혀서 안정감을 더하고, 스윙 아크 최저점을 약간 낮추서 공에 가까이 다가가 더 깔끔한 컨택을 유도하자.

 

 

 

 


3. 무릎을 더 굽혀라

 

공이 평상시보다 상당히 낮기 때문에 평소보다 무릎을 구부려 주는것이 좋다. 새로운 셋업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오직 우리의 목표는 컨택을 잘 하기 위한 예비적인 조치들을 하는 것임을 잊지말자.

평소보다 무릎을 굽히고, 힘들지만 스윙 내내 어색한 무릎 각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무릎을 펴는 순간 스윙 아크 최저점이 올라가고, 공이 얇게 맞거나, 헛스윙에 가까운 미세한 터치로 타수만 잃을 것이다.

테이크 어웨이할때 샤프트가 무릎에 걸리지 않는 정도까지 무릎을 굽히고, 유지해주자.

 

 

 



4. 한 클럽 크게 선택해서, 부드럽게 스윙하자.

 

스윙 내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힘을 쓸 것이기 때문에, 부드럽게 스윙하는 것이 좋다. 발끝 내리막일 떄는  100% 스윙을 하는 대신 나의 느려진 스윙 스피드를 차라리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한 클럽 크게 선택해서, 느려진 스윙 스피드도 보완하고, 길어진 샤프트 길이로 공을 더 잘 컨택하는 효과까지 얻자.

 

 

 

 


5. 목표물의 왼쪽을 조준한다.

 

클럽의 힐이 들릴 수록, 클럽페이스는 오른쪽을 향하게 된다. 페이드 혹은 약간의 슬라이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지점보다 왼쪽을 겨냥한다.

물론 공이 날아가는 거리가 줄어들수록(100미터 이내 정도의 샷을 한다면), 많은 방향 미스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럴땐 한 클럽 정도 좌우를 봐줘도 좋다.

 

 

 


6. 더 가파른 스윙을 한다.

 

마지막으로 공 위치가 발보다 낮기 때문에, 스윙 평면도 수정해야 한다. 일반적인 스윙을 하거나 플랫한 스윙을 하는 대신, 더 가파른 스윙을 하자. 실제로 보다 수직적인 스윙은 클럽이 아래로 강하게 내려와 공을 제대로 컨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혹시 정확한 컨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

 

셋업을 조정한 뒤에, 공 뒤에서 연습스윙을 여러번 해본다.

여러번의 스윙 동안 계속해서 비슷한 위치의 지면을 때린다면, 이부분에 공을 두는 것도 방법이다.

팁대로 했으나 계속 샷이 잘 안될때, 혹은 경사가 너무 어려워서 최대치로 팁들을 수행해도 어려움이 있을 때는,

이렇게 역으로 접근해 공을 맞춰서 두는 것도 방법이다.

 


 

 

 

 

주먹하나 정도만 공이 낮아도, 상당히 어려운 라이이므로, 상황 탈출에 신경을 쓰자.

왼발 내리막, 왼발 오르막은 경사면에 섰을때 라이각에 의한 클럽 페이스 열고 닫힘이 없지만,

발끝 내리막, 발끝 오르막은 페이스가 열리고, 닫힌다.

 

 

구질이 바뀐다는 것을 받아들이자.

만약 너무 많이 휠 것이 걱정된다면, 짧게 쳐서 많이 휘어도 OB가 안나게 탈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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