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노트 14

골프 그립 잡는법 : 종류, 그리고 제대로 잡는 법

그립을 좀 더 강하게 잡으라는 말을 들어본 적. 다들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너무 그립을 세게 잡았어요" 라고 말해준 적도 당연히 있을 것이다. 그립을 헐렁하게 잡으라고, 살살 잡으라고 말하는 것의 반대말일까 싶기도 하지만, 아마도 스트롱 그립을 잡으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그립을 잡는 강도를 세게 혹은 약하게 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세다는 말 대신 강하다는 말도 사용가능하고, 스트롱, 뉴트럴, 위크 그립도 강하게, 중립, 약하게 잡으라고 표현이 가능해서 조금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편하게 앞으로는, 스트롱그립, 뉴트럴그립, 위크그립으로 그립 잡는법에 따라 구분해주고, 타이트한 그립, 느슨한 그립으로 그립 강도를 구분해 주면 좋겠다. 그렇다면 먼저, 그립의 종류를 알아보자. 그립에는 세 종류가 있다 스..

골프노트 2020.11.23

파3 숏티 : 쓸까? 말까? 파3홀 공략법

파3 홀에 도착하면, 다들 카트를 뒤적거리던지, 캐디에게 숏티를 달라고 묻는다. 다들 숏티를 왜 쓰는 걸까? 쓰면 도움이 되는 건가? 평소에는 맨날 바닥에 두고 쳤었는데 굳이? 라는 의문이 한번쯤은 들었을 것이다. 이런 궁금증을 이야기 하기 전에, 먼저 파3홀을 대하는 자세를 이야기하고, 숏티의 필요성, 숏티의 높이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파3홀을 좋은 스코어를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아마도 +1, +2, +3으로 가득 찬 카드에 +0, -1의 쉽게 볼 수 없는 숫자를 적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PGATOUR 사이트의 일반골퍼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참고해보면, 대다수의 골퍼들의 바램은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1..

골프노트 2020.11.17

골프 스윗스팟 : 어디에 맞춰야 가장 좋을까?

내 스윙이 큰 문제가 없더라도, 공을 내 클럽페이스의 어디에 맞추겠다는 이미지가 없다면 미세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을 클럽페이스에 어디에 놓고 어디에 맞출 것이라는 이미지가, 비거리 손실이나 방향성 손실에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이다.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스윗 스팟(Sweet spot)이란 뭘까? 일단 먼저 알아둘 것은, 아마 골퍼에게 골프 클럽의 스윗 스팟을 맞추는 일은 만만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수많은 골프 장비 제조업체가 최대한 열심히 스윗 스팟이 크다고 홍보하지만, 스윗 스팟은 물리학적 무게 중심점이기 때문에, 단 하나의 포인트일 뿐, 어떤 것도 그것을 더 크게 만들 수 없다. ( 다만, 스윗 스팟을 좀더 클럽 중심으로 옮긴다던가, 스윗 스팟 주위를..

골프노트 2020.11.16

에이밍 잘하는법 : 에이밍, 얼라이먼트 그리고 공 위치

좋은 스윙 매커니즘을 가진 사람도, 필드에 나가면 이상하게 이쪽 저쪽으로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면서,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한번쯤 체크해 볼만한 것이, 에이밍(Aimming) 이다. 에이밍에 오류가 있다면, 제대로 스윙해도 공이 닫혀맞거나 열려맞을 수 있고, 왼쪽 오른쪽으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과연 내가 목표를 제대로 바라보고, 연습장과 똑같은 스탠스와 어드레스를 했는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셋업이라는 과정은, 골퍼에게 가장 든든한 자신감을 만들어줄 수도 있지만, 불안감의 근원이 될 수 도 있다. 스윙의 시작인 셋업을 단단하고 일관성있게 가져가기 위해선, 목표와 정렬이 중요하다. 목표지점을 조준하는 것을 에이밍(Aiming) 이라 하고 여기에 몸을 정렬하는 것을 얼라이먼트(Alignment..

골프노트 2020.11.15

100미터 이내 어프로치샷 : 얼마나 잘 붙여야할까? 프로라면 어떨까?

이제 어드레스를 조금 바꿔 슬라이스양도 줄이고, 에이밍에도 조금 신경을 썼더니 공이 생각보다 잘 안죽기 시작한다. 공이 빠져도 해저드에 들어가서, 타수 손해도 조금 덜보고 해저드티에서 샷을 하기 시작하면, 이제 슬슬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깃대가 눈에 보이네? 가까워보이네? 붙여서 버디는 노려봐야지... 입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놈의 머리는 이미 혼자서 긍정회로, 행복회로를 실컷 돌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파5홀이라면? 나혼자 벌써 마음속에선 2온에 성공한 상황... 재미있는 통계자료가 있어서, 세컨샷을 할떄의 마음가짐에 도움이 될거 같아 가져오게 되었다. 같이 읽어보며,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외국 자료라서, 야드로 표시되어있기때문에 옆에 미터로 환산해 같이 표시 하겠다.) 파4홀. 나쁘..

골프노트 2020.11.15

골프장 그린피 떡상

코로나19가 국내 골퍼를 한국에 묶어둔 상황에서, 골프장의 그린피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다. 사실 하늘 뚫었다 우주 갔다. 작년 이맘때에는 널린게 새벽티였는데, 구할수가 없다. 야간티 밖에 없다. 어쨰서 작년 제일 인기없는 티가, 올해는 가격이 3배가 됬는데 못구하는지 모르겠다. 아 알겠다. 골퍼들이 가두리양식장에 갇혀버렸다. 퍼블릭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50퍼센트대이다. 우량기업들이 10퍼센트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여주는데 반해서, 아주..아주.. 높은 이익을 내고 있다. 나라발전의 주축 기업들보다, 이익율이 5배가 높다고?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은 이제 골프가 되어야한다. 나라발전을 위해 골프장을 더 지어야겠다. 골퍼블릭오브코리아가 되어야겠다. 200만원으로 100만원을 벌면, 내년에는 300만원으로 15..

골프노트 2020.11.12

숏게임 잘하는법 :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기억할 것들

골프 스코어를 낮추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는 숏게임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티샷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숏게임 운영을 통해 흘린 스코어를 한땀한땀 주워담다보면, 생각보다 준수한 스코어를 유지하는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은 선택지들은 아래와 같다. 1. 퍼팅할 때 하체를 사용하지 말 것. ㅡ 발가락을 안으로 돌려보자. 퍼팅할 때 하체를 가만히 두면 목표 방향으로 정확히 스트로크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고, 컨트롤 거리도 한결 일관될 것이다. 아놀드 파머는 하체 회전을 확실하게 제한하기 위해서, 발가락을 안쪽으로 돌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하체 사용으로 일관성을 잃어 가고 있다면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 하체사용을 줄이고 정확성, 방향..

골프노트 2020.11.11

골프 코스 공략법 : 코스 매니지먼트로 게임감각 찾아오기

연습을 하지 못했다던가, 라운딩을 너무나도 오랜만에 나간다던가, 멘탈 슬럼프에 빠졌다던가, 여러가지 이유로 실력이 녹슬어버린 듯한 기분으로 필드에 나서는 날은 반드시 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스코어를 덜 잃을 수 있을까?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를 적으며, 하나하나 시도해보다보면, 금세 내 녹슨 실력이, 날카로운 내 실력으로 돌아오지 않을까...나? 내 게임이 녹슬었을 때 써먹을 만한 코스 공략법(코스 매니지먼트) 9가지. 1. 현실을 직시한다. : 스윙이 좋아도, 스코어에 반영이 잘 안되는게 골프다. 하물며 준비가 덜된 자신을 알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인드는 당연하다. 오히려 조금 놓아줄때, 미스샷에서 오는 멘탈 상처가 덜하다. 2. 그린의 중심을 노린다. : 많이 들어봤을 조언일 ..

골프노트 2020.11.10

골프장갑 으로 골프스윙, 골프장비 점검 해보기

거의 모든 골퍼들이 장갑을 착용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들은, 장갑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 스윙과 내 장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잘 모른다. 내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어떤 것들을 알려주는 바로미터로 골프장갑을 사용해보자. 가장 간단하게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새 흰색 장갑이 얼마나 빨리 검정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는가이다. 검정색이 아닌 다른 색깔의 그립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내 장갑은 검은색으로 변한다면? 아마 그 이유는 습하고 끈적한 골프장갑이 여러분의 그립에서 먼지와 때를 잡아내기 때문이다. 우리의 골프백 바닥이 더러워져있기때문에, 이곳에 항상 닿게되는 그립은 정기적으로 청소해주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부드러운 칫솔과 그립전용 세정제로 청소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

골프노트 2020.11.09

백스핀 샷치는법 : 내 샷은 왜 그린에 안 세워질까?

골프대회를 시청하는 아마 골퍼들의 로망중 하나는 당연히 그린에 올라가 강력한 백스핀을 자랑하는 웨지샷이다. 첫 바운드 후 홀컵을 지난 골프공이 두번쨰 바운드 후 끼익 멈춰선 후 백스핀으로 다시 돌아오는 모습은 경이롭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공을 친다한들, 아마 골퍼 중 실제로 고회전 웨지 샷을 칠 수 있는 골퍼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슬픈 소식이다. 왜 그럴까? 나는 왜 그린 위에 못 세울까? 실제로 스핀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해 보고, 나도 고회전 백스핀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개선해보고 고민해보자. 백스핀 발생 원리 백스핀 발생량을 직간접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데이터로는 '스핀 로프트(Spin loft)'가 있다. 임팩트 순간의 클럽 페이스 로프트각을 뜻하는 '다이내믹 로프트(Dynamic l..

골프노트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