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노트/벙커샷

벙커샷 잘하는법 : 딱딱한 모래, 젖은 모래, 모래특성 파악하기

Consistency247 2020. 10. 19. 02:54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지는 상황은 항상 꺼려지지만, 어느 정도 해볼만한 자신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벙커에 들어가는 순간, 내딛는 첫 발에 느껴지는 감각이 매우 딱딱하다면?

 

단단한 모래일땐 어떻게 해야 좋을까?

 

비가와서 단단해진 모래겨울철 얼어서 단단해진 모래딱딱한 벙커에서의 샷

 

항상 우리에게 당황스러움을 준다. 분명히 따로 기억해두어야 할 트러블샷임에는 분명하다.

 

 

 

문제점 : 젖은 모래는 단단하고, 무겁다. 겨울철 얼어있는 모래도 마찬가지다.

 

 

1. 가능하다면 로브 웨지를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로브 웨지는 60도 이상의 로프트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바운스가 작은 경향이 있어서, 단단한 모래를 때렸을 때 일반적인 웨지보다 덜 솟아오르게 되고, 덕분에 탑핑 미스를 할 확률이 낮다. (바운스각이 작을수록 클럽 뒤쪽이 덜 튀어나온다.)

단단한 모래에서는 클럽이 조금 파고들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바운스각에 주목하자.

 

 

 

2. 가격위치는 공 뒤 1~2cm. 사실상 바로 본다.

 

일반적인 벙커샷에서처럼 공 뒤 5cm 정도의 모래를 클럽이 가격하는 대신, 젖거나 얼어서 단단한 모래에서 샷을 할 때는 공 바로 뒤를 조준한다.

단단한 모래에서는 모래를 퍼내면서 모래가 공을 밀어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을 거의 바로 가격하는 정교한 컨택이 필요하다.

 


3. 모래를 걷어낸다. 파고들지 않는다.


모래를 훑고 지나간다는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 너무 깊게 파는 순간 그대로 클럽은 박혀버릴 것이다. 그래서 1번에서 로브웨지를 추천한 것이다. 덜 튕겨져 나오는 샷이 필요하다. 평상시처럼 웨지로 모래를 퍼낸다는 생각이 아니라, 모래의 표면을 벗겨낸다. 훑고 지나간다는 이미지로 샷한다. 

 



4. 두려워도, 가속은 역시나 중요하다.


젖은 모래는 마른 모래보다 무겁다. 부드러운 모래에서도 다운스윙 스피드는 충분히 가속되어야 하지만, 단단하고 무거운 모래에서도 이 부분은 동일하다. 혹시 얇게 맞아, 탑핑 미스가 발생해 멀리 날아가버릴 걱정에 주저하는 샷이 나오게 된다면, 아마 벙커턱을 넘지 못할 것이다.

 

정확한 컨택이 가장 중요하지만, 스윙 스피드는 항상 충분해야한다.

 

(적절한 스윙크기를 잘 모를때, 고운 모래에서 평소 스윙의 2배정도로 샷했다면, 딱딱한 모래는 모래를 퍼내지 않기 때문에 일반어프로치라고 생각하고 평소 스윙크기 1배~ 1.5배정도가 적절할 것같다.)

 

5. 다른 부분들은 평소의 벙커샷과 동일하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 이외의 다른 부분들은 평소의 벙커샷과 동일하게 샷하면 된다.

 

1) 샌드웨지에 준하는 로프트각 클럽 선택
2) 클럽은 평소보다 짧게
3) 스탠스는 평소보다 오픈
4) 스탠스 간격도 좌우로 넓힘.

5) 왼발 체중 실어주기.

6) 공 위치 평소보다 왼쪽으로.



 

 

 

 

모래의 단단함, 부드러움을 파악하는 것은 스윙을 결정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항상 벙커에 들어가는 순간, 내 발의 감각을 통해, 걸어보며 모래의 단단함을 느껴야 한다.

그 이외의 방법으로 클럽으로 모래를 건드리면 벌타를 받게 된다.